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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부부의 여정길".(이호채집사)
    2026-05-08 12:22:39
    구현화
    조회수   43

    "5월, 부부의 여정길"

    청록이 무르익은 5월. 풀잎 하나 스스로 청록이 되듯이 우리는 서로의 계절이 되었다. 말보다 먼저 온 침묵, 바람처럼 스친 오해, 그 사이 뿌리는 더 깊어졌다.

    당신! 내심 가뭄에 난 단비가 되고, 내 가슴 어둠에 당신이 등불 되었던 우리 여정길. 새벽이슬 한 방울에도 세상은 깨어난다. 작은 손길 하나로 부부는 다시 새롭게 청록으로 익어간다.

    꽃잎이 지는 일도 씨앗이 되는 까닭에, 상처가 아픔보다 뿌리 깊은 삶의 이유가 된다. 무너진 그 자리, 다 타버린 흔적 위에 부부는 새로운 집을 짓는다.

    이제 풀잎은 말이 없고, 미소는 그냥 설명이 없다. 청록이 짙은 5월, 무르익은 계절. 무르익어 향기가 짙어지는  5월, 빛의 그림자와 함께 걷는 부부의 여정길 위에 서로를 바라보며 여전히 걷는다.

    부부만이 애틋하게 달콤함에 취하며, 향기 어린 미소 담아 푸르른 청록의 5월 길을 걷는다. 오늘도 행복 담아 우리만의 여정길 걷는다.

    2026. 5. 7. 이 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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