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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야 같은 세상에 감사의 열매 가득하게~~
    2020-11-01 13:04:2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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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스토이의 우화에 "사람에게는 얼마나 땅이 필요한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임금이 어떤 사람에게 행운을 약속합니다. 하루 동안 밭을 갈아 그가 갈고 돌아온 밭을 모두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 농부는 해가 뜨자마자 시작하여 쉬지 않고 밭을 갈았습니다. 그러나 욕심 때문에 너무 멀리 앞으로만 전진하여 돌아올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농부는 억지로 달려오다가 그만 지쳐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불평하자면 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려고만 하면 감사한 일은 수없이 많습니다. 두 아이가 몹시 울고 있기에 이유를 물었더니 아이들 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사탕 세 개가 있는데 서로 자기가 두 개를 먹겠다는 거예요." 감사할 조건에 감사를 잃어버리면 감사가 불평꺼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키신 하나님께서는 광야 40년 동안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해 주셨으며, 새벽마다 진 사면에 만나를 내려 주시고 밤에는 메추라기를 양식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평과 원망을 일삼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감사를 원망으로 바꿔버린 어리석은 백성들은 모두 광야에 묻히는 비극의 주인공들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50%가 광야이고 50% 옥토입니다. 이스라엘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이 아니라 건기와 우기로 나눕니다. 물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명목상으로 있기는 있습니다. 그러나 4월부터 9월까지는 건기로 비 한 방울 오지 않습니다. 10월부터 3월까지가 우기입니다. 6개월 비 한 방울 오지 않다가 9월 말이 되면 구름이 낮게 깔리게 됩니다. 그리고 10월에 약간의 비가 뿌려집니다. 이것을 성경은 이른 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월경에 늦은 비가 옵니다.

    그래서 삭막한 광야가 50%입니다. 사막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없는 곳입니다. 그러나 광야는 풀과 나무가 드문드문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 물을 끌어 들이기만 하면 그야말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됩니다. 밑에 물은 충분하고 위로 햇빛이 충분하기에 과일은 기가 막히게 맛있게 익습니다. 헤브론 포도, 라기스, 석류, 엔게디 종려열매, 여리고 대추는 세계에서 최고로 맛있는 과일입니다.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 젖과 꿀이 흐릅니다.

    광야 같은 세상이라도 하나님께서 은혜의 이른비와 늦은비를 허락하시면 상상할 수 없는 감사의 열매를 함께 맺어 영광을 돌릴 수 있기에 결실의 계절 가을에 더 풍성한 감사의 열매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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