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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 교재 – 26과 고 귀
    2023-10-10 17:25:5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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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람나라 군대장관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장군도 아닌 이방 나라의 장군이었지만, 성경은 그를 크고 존귀한 자로 기록합니다. 성경에서 그를 이렇게 높게 평가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그가 그의 여종으로부터 진심 어린 염려를 받았다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그 여종은 이전에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을 쳐들어가 강제로 잡아 온 포로로 가족과 고향을 떠나 억지로 끌려와서 하기 싫은 일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인 나아만이 나병에 걸렸든 말든, 상관하거나 걱정할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 여종은 주인의 병세를 진심으로 염려하여 장군의 아내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 줍니다.

    자기 나라의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면 반드시 고침을 받을 수 있다고 진심으로 알려 줍니다. 그러므로 이는 그만큼 나아만 장군이 평소에 그 종을 천한 종으로만 여기지 아니하고 선대하고 귀히 여기며 그 다스림의 태도 또한 겸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이 그의 고귀함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나아만 장군이 그 종의 말을 귀담아듣고 자기 나라 왕에게까지 사정을 말했을 때입니다. 그 왕 역시도 나아만 장군의 말을 믿고 많은 선물까지 준비해 주고 친서까지 써서 나아만을 이스라엘 왕에게 보냅니다. 여종의 말을 불신하지도 않았고 하찮은 종의 말을 듣고 자신에게까지 전해 주는 것에 대하여 나무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만큼 왕도 나아만 장군을 신임하여 나아만 장군의 병을 함께 염려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나아만 장군의 고귀함은 아랫사람들로부터도 진심 어린 존경을 받았을 뿐 아니라 윗사람으로부터 진심 어린 총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고귀함은 그의 훌륭한 태도로 증명됩니다.

    신약성경 베드로전서 29 말씀에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고귀한 신분을 얻는 자입니다.

    우리의 신분이 버려진 존재가 아닌 택함 받은 존재로서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되었음을 밝힙니다. 세상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 일에도 목적도 있음을 알립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에 기이한 빛을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일입니다. 이는, 받은 은혜의 기이함이 보이는 아름다움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할 때 그리스도인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더욱 고귀한 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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