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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 교재 – 25과 헌 신
    2023-10-05 05:17:33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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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한 헌신은 신앙생활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갖습니다. 헌신이 없는 신앙생활은 무미건조할 뿐만 아니라, 보람도 없고, 열매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헌신으로 모든 인류에게 구원의 길이 열렸듯이, 작은 예수로 사는 그리스도인들 역시 자기 십자가를 지는 헌신을 보일 때 주님은 영광 받으시고, 개인에게도 영광이 됩니다.

    옥합을 깨드려 드린 한 여인도 그러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귀한 나드 향유를 담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어드리는 헌신을 합니다. 이로써 주변 사람들로부터는 쓸데없는 낭비라며 비난과 책망도 받지만, 오히려 그녀는 받은 은혜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느끼는 마음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이를 예수님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일로 여기시며, 그 여인의 행동을 매우 기뻐하십니다. 마태복음 261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하시며 맘껏 축복하십니다. 이 일로 그녀는 예수님께도 영광을 돌려드렸을 뿐 아니라 자신도 영광을 입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렇습니다. 가치 있는 일의 대부분은 누군가의 헌신 없이 된 것은 없습니다. 그 가치가 더 크면 클수록 누군가의 더 큰 헌신이 필요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사랑이 부모님의 사랑이라고 한다면 그 역시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부모님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이 있었습니다. 자녀들이 기억하든 기억하지 못하든 그러합니다.

    모세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40년을 헌신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가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리던 가나안에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엄청난 헌신에 비해 개인적 보상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모세가 기도하여도 하나님은 외면하십니다. 하지만 모세는 원망하지 않습니다. 가나안이 바라보이는 산꼭대기에서 그냥 죽습니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기뻐합니다.

    이에 어느 책은 그 장면에서의 모세와 하나님의 대화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모세야, 슬프냐? 아닙니다.” “그럼 괴로우냐? 아닙니다.” “그럼 서러우냐? 아닙니다.” “가나안 땅까지 가게 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내가 많이 미우냐? 아닙니다.” “그런데 왜 울고 있느냐? 너무 행복해서입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이냐?” “.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 광야가 제게는 가나안이었던 것 같아서입니다. 어느 누가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음식을 먹어 보겠습니까? 어느 누가 하나님께서 손수 내주신 석간수를 마셔보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먹고 마셨지 않습니까? 그러니 제게는 지난 40년간 매일 같이 하나님과 함께 먹고 자고 했던 저 광야가 가나안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없이 행복합니다.” 이렇게 진실된 헌신자는 자신의 보상과 상관없이 기뻐할 줄 압니다. 이런 헌신이 우리 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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