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제12과 죄와 분리 - 그리스도와 연합 -
주안에서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어떻게 죄와 분리하여 지속적으로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할 수 있는가를 보겠습니다. 우리는 간혹 성령 충만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어떤 희한한 체험으로만 생각하기가 일수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활전역에 걸쳐서 주님께 순종하기를 시작할 때, 비로소 성령께서는 우리를 충만케 하시며(요14:21 참조), 이런 생활을 주님 안에서 계속할 때 지속적인 성령의 충만한 생활을 누리게 되고(요15:5 참조), 그 결과로써 끊임없는 승리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요16:33 참조), 그러므로 성령 충만은 집회도중 한번 경험하고 끝나는 어떤 체험만이 아닌 우리의 일상생활 그 자체인 것입니다.
또 이런 성령 충만한 생활 중에는 적극적인 요소와 소극적인 요소 양면이 있는데, 전자는 주님께 전적으로 의뢰하는 점이요, 후자는 성령의 충만을 저해하는 세상, 마귀, 육신과 모든 죄로부터 분리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특별히 이 소극적인 면인 분리에 대하여 그 정의와 대상과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분리의 생활(고린도후서 6장 17,18절)
6: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6:17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사도요한은 세상의 임금은 사단이며(요16:11), 이런 세상이 주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은 모두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는 죄악된 것이라고 폭로하고 있습니다(요일2:15-17). 우리도 구원을 받기 전에는 이 세상의 거민이요, 이 세상의 임금인 사단의 노예였습니다(엡2:1-3).
하지만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하나님의 독생자를 우리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신 사랑)을 인하여”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골 1:13). 그러나 우리 속에는 아직도 “육신”이라는 사탄의 지배를 받을 수 있는 한 영역(領域)이 남아 있어 우리를 시시 때때로 세상과 교제케 하며 범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죄가 내 속에 들어오는 즉시 성령님은 근심하시거나(엡4:30) 소멸되시므로(살전5:19 - 성령이 완전히 떠난다는 뜻이 아님) 우리가 성령이 충만하지 못하게 되어 무기력하고 구원의 기쁨이 없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죄를 우리가 사랑하고 마구 만질 때 그 십자가에서 우리 죄에 대한 대가를 치루시기 위하여 가장 처참한 모든 고난을 받으신 주님께서 어찌 슬퍼하시지 않겠는가를! 그래서 성령의 충만함을 체험한 성도라면 누구라도 죄를 떠나기를 원하며 죄를 만지는 것을 마치 독사를 가슴에 품거나 고압전선을 맨손으로 만지는 것처럼 두려워하게 마련입니다.
예수님도 이 세상에 사시면서 항상 죄와 분리된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는 실로 세상에 계셨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으셨습니다(요17:14).
또 성령도 우리에게 이런 분리의 생활을 하라고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약4:4).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후 6:17).
여기서 ‘분리’라는 말은 세상과 접촉도 하지 말고 죄인들과 함께 있지도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거의 항상 죄인들과 함께 계시며 잡수셨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범죄 하시지 않고 다만 그들을 회개시킬 목적으로 사랑도 하고, 병도 고쳐주고, 선행도 하셨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영혼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당신은 과연 죄와 분리하는 생활을 하며 주님의 강권하시는 사랑으로 주위의 영혼들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혹은 주위의 세상 친구들이 짓는 죄를 함께 짓지 못하게 되어 아쉬워하고 있습니까?
2. 무엇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하는가?
첫째, 우리는 불신세계(不信世界)로부터 분리되어야 합니다(고후 6:14).
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는 말은 불신자들과 도무지 상종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계속 영향력을 끼쳐 주님 앞으로 인도해야 하며 이 일을 위하여 예수님이 하신 것 같이 자기 생명까지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데살로니가전서 2장 8절 / 고린도후서 12장 15절 참조).
2:8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 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12:15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함으로 재물을 허비하고 또 내 자신까지 허비하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덜 사랑을 받겠느냐
그러나 내가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영향을 받으며 그 결과 죄를 범하게 된다면 친구관계를 끊는 것도 불사해야 될 것입니다.
「회개에의 경종」저가 죠셉 얼라인은 나쁜 친구들에 대하여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험 중에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 것은 나쁜 친구를 사귀는 일이다. 이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중간에 깨어지고 얼마나 숱한 영혼들이 망했는가!”
둘째, 나쁜 습관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합니다(잠언 7장 21-23절).
7:21 여러 가지 고운 말로 혹하게 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7:22 소년이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푸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일반이라
7:23 필경은 살이 그 간을 뚫기까지에 이를 것이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일반이니라
세상, 노름, 춤, 흡연, 음주, 그밖에도 모든 어둠 가운데 행하는 나쁜 버릇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합니다.
셋째, 더러운 생각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원래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님의 처소로써 만들어진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린도전서 3장 16절).
그러나 우리가 여러 가지 죄악을 마구 우리 마음속에 집어넣을 때 우리는 더러운 생각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음란한 소설, 잡지, 주간지, 나쁜 영화들을 자주 보는 사람치고 성령의 충만함을 지속적으로 누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넷째, 모든 악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합니다(데살로니가전서 5장 22절).
5:22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우리 생활 가운데는 자타가 죄로 인정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로부터 우리는 분리되어야 합니다. 또 비록 죄는 아니지만 쓸데없는 일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우리 생활 가운데 너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 죄가 되는 것입니다. 가령 우리가 옷을 아담하게 입는 것은 좋은 일이겠으나 유행의 노예가 되는 것은 분리된 생활을 하지 못하는 태도입니다.
우리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문자답하여 봄으로써 성경에서 직접 언급하고 있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곧 옳고 그른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이것을 하면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이 될 수 있을까? (고전 10:31)
2. 과연 이일은 성경의 원리에 입각한 것일까?
3. 예수님이라면 이런 일을 하실까?
4. 이일을 하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남에게 간증이 될 수 있을까?
5. 이 일은 나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까?
6. 내가 이일을 할 때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할 수 있을까?
7. 내가 이 일을 공개적으로 담대하게 할 수 있을까?
3. 결과 / 죄와 분리 - 그리스도와 연합
이렇게 되면 우리는 소위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쾌락으로부터 떠나야 되는데, 그럼 우리는 행복을 조금이라도 누려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죄와 분리된 생활을 하는 신자에게 그리스도께서는 “생명과 풍성한 삶”을 약속하셨습니다(요한복음 10장 10절).
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는 현 세상에서도 세상의 모든 쾌락과 부귀가 줄 수 없는 한없는 하나님의 평안으로 충만함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참고/요한복음 14장 27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기쁨)”(베드로전서 1장 8절)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속에 넘치는 것”(로마서 5장 5절)과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에베소서 1장 3절)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 베드로전서 1장 8절
벧전 1: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 로마서 5장 5절
롬 5:5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 에베소서 1장 3절
엡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그 뿐만 아니라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고린도후서 5장 1절)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며”(고린도후서 4장 8,9절), 심지어는 죽음이 다가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소망 가운데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와 세상과 마귀와 분리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들 속에 이루어지는 그리스도 자신의 적극적 생활인 것입니다. 당신도 이제 이런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분리하여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경주하는 생활을 하기 바랍니다.
그럴 때 다음 찬송을 진심으로 부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주의 팔이 나를 안보함이요. 내가 이복을 받는 그 원인과 비결은 성신이 내게 계심이라.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내게 계시네,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성신이 내게 계심이로다!”아멘
항상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조 근 식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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