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제10과 우리의 내적 싸움
주안에서 안녕하십니까?
왜 나는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는데도 나의 육신과 씨름이 있습니까? 아마 지금쯤은 새로 믿은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쓰러질 때도 있고 또 승리할 때도 있음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거듭난 자, 곧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활을 하는 이유는 우리 속에 두 가지 힘 곧 “육신”과 “새사람”(엡4:22 / 벧후1:4-“신의 성품”)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힘은 서로 상극(相剋)입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다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다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하므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갈 5:17)
1. 육신의 의미
여기서 육신이라 함은 우리의 살과 뼈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단의 지배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우리 마음속의 한 영역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아담이 범죄했을 때 사람 속에 들어온 죄의 성품(롬5:12)으로서 우리가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성품 때문에 우리도 지금까지 죄를 실제로 짓게 된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 육신 속에서 나오는 일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습니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 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갈 5:19-21)
사단은 간교한지라 사단이 지배할 수 있는 영역인 이 육신을 통하여 갖가지 유혹을 하고 있습니다. 그 유혹들은 반드시 앞에서 말한 그런 현저한 육체의 일을 통해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때때로 아주 그럴듯한 구실을 가지고 우리에게 육박해 올 경우가 많으며 이럴 때에는 그것이 육신의 일처럼 쉽게 분별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자주 패배하게 됩니다.
가령 우리가 마음에 의심이 생겼다 합시다. 그것은 육신의 소리입니다. 그러므로 그 소리는 듣지 말고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11:6)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됩니다.
마귀가 사용하는 상투적인 술법의 하나는 우리 육신을 격동시켜 의심의 잡념 기타 혼돈된 생각들을 우리 속에 넣고 그 결과를 가지고 스스로 정죄하게 하는 일입니다.
마귀는 “그것 봐라 네게 그런 의심이 있고 혼돈이 있는데 무슨 구원을 받았는가.”?하고 정죄합니다. 그래서 어린 영혼들이 구원의 확신을 잃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때 우리 육신이, 마귀와 합류하여 이런 의심과 혼돈을 가져왔으나 내 속에 “새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고 있음을 상기하고(롬7:22), 예수님 자신이 내 안에 거하시며 나의 의(義)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됩니다(고전1:30 /롬5:20). 예수님을 믿은지 오래 된 사람들에게도 가끔 육신을 통한 혼돈이 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면...” “만일 천국이 없다면...” “만일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등등의 생각이 번개처럼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의 근거에 위배되는 사실들이기 때문에 즉시 육신과 마귀의 공격인줄 알고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펴는 것이 옮은 태도입니다.
그 밖에도 육신의 일은 “정(情)과 욕심”(갈5:24)과 “헛된 영광을 구하는 것”(갈 5:25-26.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과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것”(요3서 9절)도 포함됩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 - 성급한 것, 거칠은 것, 시기로 가득한 것, 뽐내고 으스대는 것, 거만한 것, 이기주의적인 것들만 육신의 일로 착각하기가 쉬운데 이에 못지않은 육신의 일들이 있습니다. 우유부단, 게으름, 고집, 비교하는 것, 열등의식 등이 그것들입니다. 이런 종류의 육신은 더 깨어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빌 3:3)것이 제일 안전한 길입니다.
2. 육신의 처리법 - 십자가
우리는 십자가로 말미암아 육신에게서 해방되었습니다(역사적 사건) - 주께서 흘리신 보혈로 우리 죄가 눈과 양털처럼 모두 씻겨졌습니다(사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2000년 전에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우리도 함께 죽었고(우리가 실제로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아니나 우리가 믿었을 때 우리도 역시 못 박힌 것으로 하나님께서 여겨주심:은혜) 함께 장사 지낸 바 되었고 함께 부활에 참예한 것입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의 육신도 이미 2,000년 전에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셨고 우리를 육신의 감옥에서 해방시켜 놓으신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은 믿음 안 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과거 어느 때보다 육신이 더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 실정이 아닙니까?
우리는 다음 예화를 통하여 그 이유를 규명할 수 있습니다.
한 일본 군인이 2차대전이 끝난 지 수십 년이 지난 얼마 전까지 필리핀의 한 섬에 숨어 있다가 투항했습니다. 전쟁은 1945년에 종식되었고 모두가 자유를 누리고 있는데 유독 그 사람만 쓸데없는 고생을 한 이유는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가 있다면 그가 투항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의 육신이 이미 십자가에서 2,000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할 때(믿지 못할 때) 계속 육신의 노예로 머무를 수밖에 없으며, 비록 알았다 해도 우리가 항복하지 않을 때 우리는 그 놀라운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항상 패배하는 신앙생활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1)“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서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6:6)하고 엄연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믿고 해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고 알았다면 이제 우리자신도
2)“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기십시오(롬6:11).
그 다음 우리 자신을
3)하나님께 조건 없이 드리십시오(롬6:13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셔서 옛 사람이 완전히 죽는 체험을 갖게 해 주실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는 마음이 간절한 나머지 우리가 우리의 힘만으로 위의 세 가지를 하려고 노력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힘만으로 이 일을 하면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바울도 로마서 7장에서 자기 힘만으로 이 일을 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깨닫고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고 한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한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바울은 성령께서 이 일을 하실 수 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라고 환성을 올린 것입니다.
예 맞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2),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언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롬8:3),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고후2:14),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27),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9)
위에 말씀들은 이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매일 내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내용은 좀 어려운 내용입니다. 로마서 5-8장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여러 번 읽으시면서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항상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조 근 식 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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